회사 근처에 이케아랩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어딘지 모르다가 얼마전에서야 알고 점심시간에 방문해보았다!
성수동에 숨겨진 핫플레이스라고 할까 :) 다만 성수역, 또는 성수역의 힙한 카페거리와는 거리가 좀 있다.
이케아랩은 이케아 코리아에서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적인 공간(랩)으로 만든 팝업스토어이다.
그래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이나 친환경적인 소품들, 또는 재활용해서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도 시즌에 따라 다르게 연출해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멀리서 다가가는데도 이케아의 트레이드 마크 색인 스웨덴 국기색을 느낄 수 있다. 플래그와 등이 달려있어서 저녁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게 하는 😍
입구에 피크닉 방석을 비치해두어 야외에서 앉을 때 쓰고 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내가 출근했을 때는 거리두기가 높아졌어서 사람도 별로 없고 나 역시 구매 후 바로 돌아왔기 때문에 앉아볼 기회가 없었다. ㅠㅠ
이케아랩은 성수동 SKV1 건물 1층에 있는데 2개 층을 모두 쓴다.
나는 직장동료와 점심시간에 잠깐 간거라 1층의 샵만 둘러보고 왔다.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보니 이케아랩에 처음 들어갈 때 QR체크인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이렇게 스태프분이 보여주시는 날짜를 사진으로 찍어서 다른 룸에 들어갈 때 보여드리면 된다.
제일 먼저 들어간 곳은 1층 인테리어 전시 공간이다.
내추럴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쇼룸이다. 공부하는 방, 작은 거실, 다이닝 룸이 꾸며져 있는데 곳곳에 라탄 소재 소품들과 크라프트지로 만든 오브제, 사인들이 붙어 있어서 인상깊었다.
벽 한쪽은 대나무와 목화로 장식되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고. 서울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반대편 1층 쇼룸에선 라탄 소재의 소품들을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다양한 상품이 있고 바로 구매도 가능해서 더 좋기도 했다. :)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젓가락, 그릇 등 식기와 라탄 체어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집에 바로 사둘수는 없지만 예쁜 라탄 의자들을 보면서 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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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룸에서는 구경도 하고 바로 구매도 가능해서 좋았다.
귀여운 이케아 티셔츠도 팔고 카운터도 크라프트 색으로 만들어져 있다.
카운터 앞에는 유리병도 사이즈 별로 팔고 작은 유리컵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쇼룸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곳은 바로 이 공간, 라탄 소재의 가구들과 수많은 플라스틱 생수병이 만들어낸 콜라보이다.
커텐처럼 천장에서 늘어뜨려진 플라스틱병을 보며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1층 쇼룸을 재밌게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1층 푸드랩을 방문했다.
푸드랩에서는 파니니같은 간단한 핫 푸드와 음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사할 수 있는 장소도 작게 있는데, 거리두기로 나와 동료는 음식을 포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케아 아이스크림이 매우 귀여워서 나오기 전에 이것도 테이크아웃!
큰 이케아몰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알차게 제과류, 병음료, 스낵들이 들어와있다.
한켠에는 이케아 특산물(?) 미트볼 같은 냉동 식품과 앞치마나 행주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체로 건강한 식사,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많아서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다. 멀고 먼 이케아 매장까지 안가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아이스크림! 맛은 기대하지 말자. 귀여워서 산 것이 8할이니까 ^^
동료는 미트볼 파니니를, 나는 토마토 치즈 파니니와 딸기 케이크, 아이스크림 콤보를 테이크아웃해서 이케아랩을 나왔다.
(다른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고, 더불어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이 가는 요즘 가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들러서 멋진 인테리어 소품들도 구경하고 이케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험도 보고 싶다. 🤗
성수동 이케아랩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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