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의 늦은 점심시간에 같이 일했던 친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닥터로빈. 나는 공덕에 있는 닥터로빈만 가봐서, 체인이 광화문 디타워에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기를 가진 친구에게도 좋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단호박수프가 정말 맛있다는 말을 듣고 가서 더 기대되었던 😊 친구가 재빠르게 예약을 해주어서 예약석에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다. 가서보니 웨이팅이 꽤나 길었어서 다행이다 싶었던 소문의 닥터로빈 단호박수프. 단호박에 수프가 가득 담겨서 나오는데 겉의 단호박도 아주 잘 익어서 속을 살살 긁어 섞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단호박이라 담백하기도 하고, 적당히 달아서 식전, 식후 요리로도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