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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우드 스튜디오에서 스푼 우드 카빙 클래스

고요의바다 2021. 5. 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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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우드 스튜디오

 

꽤 예전에 다녀왔는데 (코로나 이전) 이때 만든 나무 요거트 스푼을 아직도 잘 쓰고 있어서 ㅎㅎ 생각나서 올려보는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의 우드 카빙 클래스 후기!

 

주말에 2~3시간 단위로 우드 카빙 클래스를 들을 수 있어서 힘든 직장에서의 고통(..)도 잊어볼 겸 힐링의 한 방법으로 다녀왔다.

 

우드 카빙 원데이 클래스도 계속 진행하시는 것 같다.

 

 

위치는 마포구청역과 가까워서 찾아가기 쉬웠다.

 

가서 잠시 다과와 티타임을 갖으며 다른 수강생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선생님들께서 우드 카빙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다른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도 보여주시고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가졌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더 빨리 해준 초코🤎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에는 초코라는 갈색 털의 푸들 강아지가 있는데 정말 순하고 착하고 너무 귀엽다 ㅠ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의 마스코트 초코 🤎

 

귀여운 초코와 놀아주며 선생님의 설명도 들으며 담소를 나누다 본격적으로 우드 카빙을 시작!

 

요거트 스푼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가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을 만들지 디자인을 생각해보고 시작했다.

나는 손잡이가 동글동글한 스푼을 생각하면서 연필로 간단하게 형태를 그리면 선생님께서 조각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원목을 다듬어서 주신다. 그걸 가지고 자리에서 조각도로 차근차근 모양을 파냈다. 

 

첫 우드 카빙,, 힘들어 보인다 느낀다면 정답입니다,,

 

처음이라 생각보다 더 힘이 들어가고 마음대로 잘 파지지 않아서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잘 안되거나 모르겠는 부분은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는 쩔쩔매는 나무도 선생님은 사과 깎듯 잘 깎으셔서 너무 신기했다)

힘들긴 하지만 나무 깎는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달까,,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간만에 이런 기분을 느껴서 좋았더랬다. 손에 딱 잡히는 결과물이 있다는 것도 뿌듯하고.

 

우드 카빙이 끝나면 사포로 부드럽게 표면의 요철이 없게끔 다듬어준 후, 식물성 오일로 마무리해주면 완성!

끝나면 선생님이 학생들의 작품을 하나 하나 크라프트지에 예쁘게 포장해서 주시고 앞으로의 관리 요령도 알려주신다.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 원데이 클래스에서 탄생한 나의 귀여운 요거트 스푼

 

집에 와서 수저칸에 넣기 전에 찍은 내 요거트 스푼!

저번에 부모님께서 오셔서 보여주며 자랑했는데 내가 깎았다 하니 안믿으신다 ㅎ..

 

우드 카빙이 할때는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있고 뿌듯한 경험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다.

다음엔 꼭 버터 나이프를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이미 천번정도 했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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