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ccommodation - domestic

맑은 가을날 서촌 한옥에서의 일박 - 스테이폴리오 하은재

고요의바다 2021. 5.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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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재에서 바라 본 하늘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라고는 하지만, 은근 생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바로 나 ✋

그리고 한옥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 ✋

 

고즈넉한 처마 아래서 하늘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지난 가을에 이 로망을 이루어줄 한옥 스테이를 찾게 되었다. 스테이폴리오라는 사이트에서 눈여겨 봤던 곳이다. 이 곳 말고도 일독일박이라는 한옥 스테이도 관심이 있었는데, 우리 부부가 갈 수 있는 날짜에는 하은재밖에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예약이 많아서 좀 놀래기도 했다.

 

스테이폴리오에서 예약했고, 서촌이다보니 주차 지원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근처의 유료 주차장을 찾아서 하루 일주차를 했다.

셀프 체크인이 가능해서 시간에 맞춰 가니 대문 도어락을 이용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은재 안의 작은 마당 정원

 

하은재에 들어서서 인상깊었던 것은 방문 시간에 맞추어 실내 등과 BGM이 틀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첫 방문, 첫 인상을 기분좋게 남길 수 있었다. :)

 

하은재의 침실 모습

 

침실의 침구는 깨끗하고 푹신했고, 거실도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났다.

체크인 한 후 잠시 숙소를 둘러보고 비치 되어 있던 책을 읽으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룸 스프레이 향이 좋아서 찾아보니 수토메 아포테카리의 리추얼 스프레이였다. 집에서 쓰고 싶어서 사진도 하나 찍어둠,,

 

하은재 부엌 다이닝 테이블 모습

부엌과 화장실도 심플하고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한옥을 개조해서 그런지 많이 좁았다.

 

대신 올려보는 부엌 앞 다이닝. 우리는 이날 삼청동의 더베이커스테이블에서 수프와 예거 슈니첼을 포장해와서 차려먹었다. 

사진에는 광화문 와인앤모어에서 산 루이 자도의 하프 보틀 피노 누아도 보인다. :)

 

커피 원두와 그라인더, 포트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겼다.

 

 

 

밤이 되어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모습.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야식으로는 컵라면과 맥주, 그리고 프로젝터 영화 감상

 

밤에는 프로젝터빔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틀어놓고 컵라면과 맥주로 야식을 먹었다.

(프로젝터도 꽤나 좋았다,, 우리집 미니 사이즈 빔은 눈감아야 할 정도 ㅠ)

 


 

단 하루 머물다 왔지만 부족함 없는 식기와 어메니티들이 있어 편했고

서촌에서 한옥의 풍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한옥 스테이였다.

 

 

 

 

쿠팡! | 보눔 1957 한옥 스테이 앤 호텔

북촌 한옥마을 부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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