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남동에서 오래 거주한 분과 점심 약속이 있어 갔는데, 날이 좀 흐리고 쌀쌀하니 뭔가 날씨와 어울리는 것을 먹자!해서 가게된 홍콩대패당이다. 로컬 주민이 데려가주는 곳은 무조건 옳기 때문에 아묻따 따라갔다.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조금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짧고 굵게 만나는 자리여서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 좋았다.

이건 내가 고른 마파두부. 원래 마파두부덮밥으로 시켰는데 물어보니 따로 밥을 가져다 주셔서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것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미궁속으로...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었다. 일반 중식집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느낌.
지인의 말로는 홍콩 음식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약간 맛이 더 쎄다고.

이건 홍콩식 탕수육인데, 소스가 빨갛지만 그렇게 맵지 않다.
고기의 튀김옷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고, 소스가 새콤하다.

오늘 먹은것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 싱가포르 볶음면!
면이 당면처럼 매우 얇고 새우, 계란, 야채가 같이 볶아져 나왔다. 노란것은 강황인 것 같은데 중독성있는 맛이었다.

나오는 길에 있던 ㅎㅎ
아주 잠깐이었지만 연남동에서 맛있는 홍콩 음식도 먹고, 즐겁게 연트럴파크를 걸으며 만족스러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란콰이펑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반응형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주말의 브런치 - 광화문 닥터로빈 (0) | 2021.05.25 |
---|---|
어느 초봄 저녁 망원동 기록 (0) | 2021.05.25 |
우리집 어른 장난감 - 네덜란드 박물관 Rijksmuseum Shop 에서 날아온 명화 플레이모빌 (0) | 2021.05.25 |
낮에 와인 한잔하기 좋은 선정릉 조인바이트 (Joinvite) 테라스에서 친구님 점심시간 뺏기 (0) | 2021.05.25 |
부산 서면 개미집 본점의 낙곱새 택배로 받아서 서울에서도 즐기기 + 조리 방법 추가 (1) | 2021.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