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자동차 와이퍼 셀프 교체 하다가 앞유리 깨진 후기 ㅜㅜ

이미지 출처 : auto.howstuffworks.com

운전면허를 딴지 1년반!!! 그리고 실제 차를 몰기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요즘 겨울이 되면서 눈도 많이 내리고, 무엇보다 차 앞유리에 성에가 많이 끼다보니 

차를 사고나서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던 와이퍼가 맛이 가기 시작...

겨울에 많이 상한다고 해서 봄까지 놔두려다가, 사용할때마다 물자국이 나고 ㅜㅜ 고무 밀리는 소리가 나서 결국 교체하기로 했다.

보통 와이퍼 교체하는 정도는 쉽다고 들었기 때문에, 근처 마트에서 스파크 규격에 맞는 와이퍼를 사서 끼우기로 했다.

(운전석 쪽 600mm, 조수석 쪽 400mm로 구입!)

한번도 해본적 없었기 때문에 회사 동료의 도움을 받 회사 주차장에서 간단히 교체하려는 찰나...

조수석 쪽 와이퍼를 분리한 순간 쾅!!! 하고 떨어지더니 바로 앞유리가 나가버렸다 ㅜㅜㅜㅠㅠ

사진으로 크게 안보여서 노란색으로 표시해놨다. 앞유리 더러운건 양해 점... 세차한지 좀 되서..ㅋ

아니 길가다 돌이 튀거나 해서 앞유리 깨졌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ㅠㅠ 와이퍼 블레이드 때문에 깨진건 처음 ㅠㅠㅠ

근데 막상 검색해보니 나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 하아 아래에 꼭 수건같은걸 깔았어야 했는데...

금이 간 앞유리를 복원을 할까 어쩔까 하다가 결국 유리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유리 복원도 사실은 복원이 아니라 더 금이 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같은거라고 하고, 

금이 간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차 안과 밖의 온도차로 정말 쩍 갈라질 수도 있으니 ㅜㅜ 

근처 쉐보레 센터를 검색해서 전화를 해보았는데, 교체하는데 3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거니와, 쉐보레에 맡겨도, 자체적으로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외주를 맡긴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물어물어 차유리만 전문으로 교체하는 곳을 찾아갔다.

보통 차 유리를 교체하는데 스파크 정도 사이즈면 17-18만원대에서도 할 수 있는데, 앞유리 열선이 달란 유리인데다 조금 좋은걸로 하려니 24만원 정도 들었다. ^_ㅜ

참... 와이퍼 비싸게 가는구나...

한 30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교체해주셨다.

실리콘 냄새가 좀 나지만 ㅜㅜ 2-3일 정도는 창문을 열고 주행하지 말라고 하셔서 3일째 되는날엔 히터 풀로 켜놓고 창문 다 열고 다녔더니 많이 없어졌다.ㅋㅋ

와이퍼 직접 교체할 때 꼭 주의할 점!

와이퍼를 분리한 상태에서 떨어지면 앞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아래에 꼭 수건같은것을 깔고 교체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요즘같은 날씨에 와이퍼 바꾸다 유리 나가서 오시는 분들 많다고 한다. 

앞유리에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최신 차종은 유리만 해도 거의 5-60정도니 그럴바엔 마음편하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ㅎㅎ;;;

그리고 이건 검색하다 안 사실인데 조수석 쪽 와이퍼는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탓에 와이퍼를 들어 올렸을 때 잘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청소를 하려고 와이퍼를 세워 올려두었다가 실수로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

참으로 비싼돈 주고 얻은 교훈이었다. ㅜㅜ 다음엔 꼭 실수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