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육지에서 10년넘게 살다보니 육지사람이나 다름없다.
아직 가족들이 제주에 있기도 하고, 꼭 1년에 한두번은 제주에 가게 되는데
제주에 갈때마다 항상 가게되는 단골 식당에 대해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에 적어본다. (좋아하던 곳이 없어진 곳도 많아 아쉽다..)
제주도의 서쪽, 특히 금능과 협재 해수욕장을 좋아하는 배우자 덕분에 나도 금능, 협재, 애월 쪽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는데
인도 음식이 생각날때나, 애월 부근에서 어디서 식사하기 애매할때는 항상 인디언키친을 찾는다.
애월, 금능에서 가기에도 가깝고 주변 정원도 너무 예쁘기 때문. 😌
주차장에 내려서 보이는 모습이다.
정원과 주변 산, 자연 환경으로 푸릇푸릇한 모습.
인디언키친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내부 인테리어도 큰 야자 식물과 라탄 소재 소품 등 자연스럽고 편안한 무드를 연출해서 멋지다.
제주라기 보다는 동남아 여행 중 멋진 레스토랑에 와있는 느낌
이건 위 사진과 다른 날 갔을 때.
대가족이나 많은 손님들도 모여서 식사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다. 우리가 갈때마다 항상 단체손님들이 있기도 했고.
(주인장은 모르시는) 단골 손님인 우리의 페이보릿 메뉴는 베지터블 커리와 양갈비!
인디안키친의 베지터블 커리와 난.
베지터블 커리는 맛도 있지만 야채가 듬뿍 들어가고 양도 많아서 정말 좋아한다.
난은 주로 갈릭난으로 주문해서 먹고, 샤프란밥 같은걸 시켜 먹기도 하고.
이것은 팔락 파니르 커리.
인디안키친의 팔락 파니르 커리는 색은 좀 진한데 색만큼 진한 시금치, 커티지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인디언키친 사장님께서 매우 강력 추천해주신 양갈비.
배우자는 양갈비 극호인데 나는 사실 양고기를 즐기지 않는다. 그래도 한 조각을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갈비 한 쪽을 다 먹었다;;
곁들여진 양배추 샐러드?도 상큼해서 한입 먹고 딱 샐러드 먹으면 입이 싹 가셔진다 ㅠ
방문하면 주로 하우스 와인을 한잔 마시는데, 와인도 괜찮았고 배우자가 즐겨 먹는 플레인 라씨도 맛있다.
사진 보니까 지금 가서 먹고 싶은..ㅠ
인디언키친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항상 이렇게 식당 주변을 한바퀴 돌고 가는데, 수국이 가득한 정원이 참 좋기 때문이다.
로즈마리도 많아서 걷는 길이 향긋한 것도 좋아하는 포인트.
가끔 하얀 고양이가 총총 걸어가는 것도 구경할 수 있음 🤗
식당 뒤로는 펜션같은 숙박도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주변이 조용하고 풍경도 좋아서 언제 한번 1박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분위기와 맛있는 인도 음식 둘 다 만끽하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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