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서 와인과 멋진 다이닝을 - 루프탑 비스트로 문화식당 성북동 방문 후기

정말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고 장소를 탐색하다가, 친구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다는 문화식당에 가기로 했다.

문화식당은 성신여대 앞에 있는 본점에 가본 적은 있었는데, 성북동은 처음 가봤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간만에 성북동에 가는지라 신나는 발걸음으로 다녀왔다. 😌

 

점심시간에 만나는 것이라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 자리를 예약하고 갔다.

 

 

예약은 좌석의 1/2만 받고 있어서 예약 없이가도 괜찮을 것 같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한가 보다. 그리고 리뷰를 보니 배달도 가능한 듯.

 

문화식당 성북동의 입구. 꽃과 메뉴판이 반겨준다.

🌼🌼🌼

입구에 도착하니 꽃과 메뉴판이 먼저 반겨주었다.

가게 곳곳에, 계단에, 화장실에, 테이블 위에 똑같은 꽃이 놓여있어서 계절감도 느껴지고 화사해서 좋았다.

 

문화식당 성북동 2층 창가 자리

 

2층에 안내받은 자리는 창가 옆이었는데 뷰가 굉장히 좋았다.

가을엔 이 자리가 은행나무때문에 노랗게 물들 것 같은데 그때 정말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문화식당에는 루프탑이 있다. 성북동에서 나름 멋진 뷰를 자랑하는 루프탑인거 같은데.. 우리는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울까봐 가지 않았다.. 간김에 올라가기라도 할거 하고 지금 약간 후회되는중..

 

점심이지만 다들 와인 한잔씩 곁들이고 싶어서 레드 와인을 한병 주문했다. 

주문한 와인은 마츠의 엘 피카로 (빈티지는 기억안남).

문화식당이 콜키지가 되길래 한병 집에서 가져갈까 했는데 콜키지 가격(2.5)을 보니 그냥 가서 시키는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마츠 엘 피카로 (빈티지는 못봄)

이번에 두번째 먹어본 마츠 엘 피카로 🍷

산뜻하고 적당한 바디감으로 뽕따해서 먹었는데도 좋았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곁들인 메뉴1 리코타 치즈 샐러드.

치즈, 샐러드, 토마토에 발사믹 소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위에서부터 문화식당 스페셜 메뉴, 샐러드, 수제비 뇨끼

 

위에 보이는 메뉴는 이날의 스페셜 메뉴다. 

다른 지점도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식당 성북동에는 독특하게도 그날 그날 달라지는 스페셜 요리가 있다.

이날의 스페셜은 리가토니 파스타면에 바질 페스토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였다. 바질향과 통후추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극호! 

위에 올라간 러스크처럼 생긴것은 새우살을 다져 만든 튀김같았다. (추측)

 

아래 보이는 디쉬는 수제비 뇨끼였는데, 수제비랑 뇨끼, 야채, 베이컨 등을 넣은 크림 파스타 같았다.

뇨끼가 매우 쪼온득했다. 

이날 식사류들이 크리미한 것들이 많았는데 레드 와인과 먹으니 담백하고 좋았다. 속을 씻어주는 고마운 술..

 

창 밖을 보며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와인도 마시며 천천히 식사하고 대화했다.

 

귀여운 꼬마 치즈 눈사람들 😍

천천히 식사하는 중 서비스로 주신 꼬마 치즈 눈사람. 

위에 올라간 장미잎은 식용 가능하다. 예전에 문화식당 성신여대점에서도 비슷한 메뉴를 주문한 적이 있었어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다.

귀여운 눈사람을 후식으로 먹으며 깨끗하게 와인 한 병을 비운 후 가게를 나섰다.

 

다른 문화식당 지점과 다르게 지하에 있지 않고, 세련된 공간과 멋진 경관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따뜻한 날씨에 가서 루프탑을 이용하고 싶다.

 

문화식당 성북동점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